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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냨의 학습일지
21/12/08 03:25 본문
으아 ~ 오랜만에 일기를 적는다.
머리도 식힐겸, 정리도 할겸.
이제 AI 1차 코테가 3일 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껏 공부를 잘 해왔다고 생각해서 1차 코테 정도는 무리가 없을 거라고 예상한다.
2차 코테는.. 모르겠다.
합격하는게 내가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는 데에 있어 되게 중요한데
미래는 불확실하니깐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
그냥 공부를 해야지.
여름 방학에 영어 스피킹을 배우고 싶어서 강남으로 영어 스피킹 학원을 다녔었다. 주 2회.
한 두달 다녔는데(두달째는 거의 결석하면서 안나감), 그 동안 배운것이 정말 많다고 생각했고
성인이 되어 학원이라는 데를 처음 다녀봤는데 되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서
무엇인가를 배우러 학원에 다니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내가 정말 아주~~~ 예전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했었는데
맨날, 시간이 없다는 둥, 마땅한 학원이 없다는 둥 안되는 이유만 찾다가
9월 달에 처음 피아노 학원을 등록했다.
지금은 세달째 배우는 중이다.
우선 학원이 가까워서 매우 좋구(강남은 너무 멀어서, 그게 안가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또 피아노를 잘 배우고자 하는
내 욕심과 열의가 맞아 떨어져서 굉장히 즐겁게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
오늘 자고 일어났더니, 피아노 학원쌤께 13일 부터 접종 완료자만 학원을 이용이 가능하다고 연락이 왔었어서
남은 레슨 기간 2회는 전날 PCR 검사를 받고 가겠다고 말씀드렸다. 코 진짜 아프던데 ㅠ
그런고로 1월 부터는, 거리두기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피아노를 칠 수 없을 것 같다.
오늘 접종 완료된 친구들과 이야기 해보니, 1차 2차 그리고 2주 대기를 다 합치면 접종완료까지 2달 정도가 걸린다고 하길래
그냥 좀 거리두기 정책이 아쉽다. 힐링하는 취미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게 슬프다.
친구도 1차 접종은 아무 일 없어서 괜찮았는데, 2차 접종을 맞고서는 열이 39도까지 올라 정말 고생했다고 이야기 하길래 더욱 더
백신 접종이 꺼려진다.
그래도 한국에서 취직을 하기 위해서는 접종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어짜피 내년 6월 전까지는 접종을 마칠 생각이었는데
그 전에, 백신의 부작용이 실재하는지 아닌지 명확하게 규명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2년 만에 친구와 연락이 닿아 저녁을 같이 먹게 되었다.
대학 동기로 정말 친한 한 그룹 내에서 항상 같이 놀았던 친구인데, 사소한 일로 싸우게 되었다.
그 이후로, 친구는 고시공부를 하러 신림으로 떠나고 난 학교에 남아있고
여러 상황이 겹쳐 만나기가 어려웠는데 오늘 이렇게 먼저 연락을 내게 해주었고 그렇게
같은 그룹의 다른 친구를 껴서 셋이 보게 되었다.
화해와 사과는 없었다. 그리고 전혀 어색하지도 않았다.
그냥 같이 악수로 인사를 하고, 근황을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자연스러워 졌다.
나와 정말 친한 친구인데, 정말 안맞는다는 생각을 가졌던 친구였다.
이런식으로 싸우고 서로 연락을 안한적도 적지 않았고, 그 때마다 시간이 지나서 같이 얼굴 보게 될 기회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풀리고 화해하겠다 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2년이 넘어가니깐, 스스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안 맞는 친구와 굳이 화해를 하고 다시 잘 지낼 이유가 있을까? 어짜피 화해를 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또 싸우게 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우린 너무 다르니깐.'
그런 생각이 굳어갈 즈음, 친구가 먼저 연락을 해주어서 오늘 만나게 되었고
저녁 7시에 셋이서 만나서 지금까지 놀다가 이제 집에 들어왔다.
난 항상 내 계획에 맞추어 매일 하루를 살아왔던 것 같다.
계획이 사소하든, 복잡하든, 가볍든, 무겁든
나의 하루에는, 내 계획 이외의 일들은 보통 존재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이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오늘도 또한 그렇다.
내 생각과 내 판단으로는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 이상( 항상 내가 먼저 연락했었기 때문에 ) 이 친구에게 먼저 연락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너무 많이 놀랐고, 신기했고, 즐겁고, 고마웠다.
내가 이 친구를 오래 봐서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매일 하루를 살아가는게 감사하다.
가끔 이런 식으로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가 있다는게, 살 맛이 나는 것 같다.
이제 중요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다.
1차 코테, 2차 코테, 기말고사, 발표, 페이퍼 등
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기분 좋게 연말에 친구들 보며 하하호호 떠들어야 겠다!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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